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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2와 X4 등 신차 2종의 판매를 개시했다. 현재 BMW코리아 홈페이지에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뉴 X2’와 2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더 올 뉴 X4’ 등 신차들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카탈로그를 새롭게 올려놓은 상태이며, 각 딜러 전시장을 통해 계약을 받고 있다.
두 차종 모두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임에도 대규모 리콜을 진행 중인 현 상황을 고려해 BMW코리아는 기존과 달리 신차발표회 등 별도 행사를 생략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었던 X2·X4는 앞서 올해 6월 열린 부산모터쇼에서 일반공개 이후 출시를 준비해왔으나, 대규모 리콜과 신차 인증 지연 등 잇따른 악재로 판매가 미뤄진 바 있다.
쿠페형 콤팩트 SUV X2는 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 성능을 낸다. 국내 시판 모델은 X2 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1종으로 가격은 619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연말까지 원활한 부품 확보를 통해 리콜을 신속히 진행해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신차들의 판매를 통해 실적 회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판매량 역시 시장 1위를 놓고 팽팽히 경쟁하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격차가 완연히 벌어졌으며,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대비 51% 감소한 2131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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