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어닝 미스·실망스런 가이던스…개장 전 9%↓

  • 등록 2024-07-11 오후 9:35:49

    수정 2024-07-11 오후 9:35:4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델타항공(DAL)은 아쉬운 2분기 실적과 함께 실망스런 3분기 이익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델타항공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9% 내린 4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6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2.37달러를 소폭 하회했다고 전했다.

조정 영업 매출은 154억100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델타항공은 실망스런 실적 외에도 아쉬운 3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회사는 3분기 EPS 전망치를 1.70달러~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4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델타항공은 올해 전체 가이던스에 대해 여전히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스티안 CEO는 “최근 항공사들이 연료비 상승 및 좌석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용량을 줄이는 등 중요한 시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8월 말까지는 균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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