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인텔(INTC)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보조금 약 85억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라는 소식에 20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3.07% 상승한 43.34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을 통해 인텔에 최대 85억달러의 자금과 110억달러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이 자금은 애리조나, 오하이오, 뉴멕시코, 오레곤에 시설을 건설하고 확장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를 방문해 인텔 캠퍼스에서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자금 지원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며 수만 개의 간접 일자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 시행에 따라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한 것은 BAE시스템스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글로벌파운드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이며 지원금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