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쓰레기는 나온다…美폐기물 1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사라"

제프리스, 웨이스트 투자의견 `보유`서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도 170달러→190달러…현 주가 대비 +17%
"가격결정력+자동화 투자…월가 전망보다 마진 3배↑"
"경기침체 와도 폐기물 처리 줄이는덴 1년 시간 걸려"
  • 등록 2022-10-25 오후 7:13:29

    수정 2022-10-25 오후 7:15:3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리퍼블릭 서비스와 함께 미국 폐기물 처리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최대 업체인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는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어 경기 침체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도 주식시장에서 과소평가 받고 있다는 호평이 나왔다.

짐 피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CEO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스테파니 무어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기업 분석을 재개하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회사는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어적인 자산과 이익 마진 확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북미시장에서 가장 큰 폐기물 처리업체로서 해당 분야에서 우호적인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회사의 지속 가능성 투자뿐 아니라 마진 개선 정책으로 인해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잠재력이 큰데도, 시장이 이를 과소평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향후 수년 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이익을 늘리고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늘려 마진을 지금보다 1.8%포인트(180bp)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50bp인 월가 전망치를 3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5% 하락하면서 시장 전체적인 하락세에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제프리스는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90달러까지 높여 잡아, 현 주가에 비해 17%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수록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처럼 경기 역풍을 이겨낼 수 있는 방어주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실제 최근 11차례 찾아온 약세장 속에서 이 회사 주가는 총 9차례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웃도는 초과 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가 아무리 좋지 않다고 해도 실제 기업이나 식당 등의 고객이 줄어드는데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들 업체가 폐기물 처리 서비스를 줄이는데 약 1년 정도 시차가 생기는 셈”이라며 “가격이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물량도 최악의 경우 10% 정도 줄어드는데 그칠 것으로 보여 경기 불황에도 방어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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