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공포 와중에 중국 또 봉쇄…뉴욕증시 장중 급락

중국서 ''BA.5'' 변이 발견…대도시 잇단 봉쇄
"인플레 잘 버텼을까"…월가, 기업실적 촉각
  • 등록 2022-07-11 오후 11:20:38

    수정 2022-07-11 오후 11:20:38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2%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2% 급락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와중에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악재가 시장을 또 덮쳤다. 중국의 많은 대도시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한 ‘BA.5’ 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11개 도시가 현재 전면 혹은 부분 폐쇄한 상태이고 해당 도시 거주자가 1억명이 넘는다고 노무라를 인용해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엄격한 ‘코로나 제로’ 정책 하에서는 발병, 전수 조사, 봉쇄, 완화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탈 날리지의 창업자인 애덤 크리사풀리는 “코로나19 역풍은 중국만의 현상이 아니다”며 “미국과 유럽 역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봉쇄로 수요가 위축되면 침체 공포는 더 커질 수 있다.

침체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지속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3.043%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2.998%)보다 높다.

월가는 이번주부터 본격화하는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초인플레이션이 만연한 와중에 기업들의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CNBC에 따르면 S&P 지수 상장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델타항공, 펩시코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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