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文 도쿄올림픽 개막 불참 결단 지지"

19일 문재인 대통령 방일 않겠다는 靑 발표 나오자
페이스북 통해 지지 입장
"日 과거사 문제 등 현안에 진지한 대화 회피해"
  • 등록 2021-07-19 오후 9:17:26

    수정 2021-07-19 오후 9:17:2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추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 불참 결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일본은 세계 평화와 인류공영의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과거사 인식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며 “그러함에도 문 대통령은 일본의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양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번 기회에 허심탄회한 회담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일본은 과거사 문제와 이로 인한 경제 보복적 수출규제,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 등 평화 공존 공영 정신에 반하는 현안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회피했다”며 “그저 얼굴만 마주 보는 형식적 회담을 거부한 문 대통령의 단호한 결단을 지지한다”고 거듭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어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잔혹한 인권유린을 한 역사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욱일기를 흔드는 반역사적이며 기만적인 일본의 행태를 개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누었다”면서도 “양측 간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며,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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