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00% 돼지열병에 中 절반 살처분…돼지고기값 급등할 듯

돼지고기 공급량 급감…전 세계 생산량 모아도 부족
  • 등록 2019-04-18 오후 5:49:36

    수정 2019-04-18 오후 5:49:36

△프랑스 서부 구델린의 한 돼지농장[사진제공 = AFP]
[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중국산 돼지고기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17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1kg에 19.48위안으로 전월보다 6.3% 올랐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7.6% 상승한 수치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70%이상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한 후 지난달까지 총 114건이 발병하면서 중국 내 돼지 절반 이상을 폐사·살처분 했다.

중국은 돼지고기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전 세계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하고 있지만 부족분을 채우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판천준 라보뱅크 수석 분석가는 “전세계 돼지 공급량을 합해도 중국의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에 충분치 않다” 며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리더라도 여전히 (중국 내 돼지고기) 공급은 부족할 것“이라고 했다

. 이어 그는 중국 돼지고기 공급량 부족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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