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현대차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충전시설 지원

사랑의열매·월드비전도 참여…전기차 40대·충전시설 80기
“저소득층·노인·장애인분들 모두 누려야…환경복지 강구”
  • 등록 2025-01-15 오후 3:56:25

    수정 2025-01-15 오후 3:56:2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는 15일 오후 현대자동차그룹,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소재 행복드림사회적협동조합에 전기차를 전달하고 충전시설 여는 ‘E-Share’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완섭(오른쪽 네번째) 환경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와 충전시설을 지원하는 ‘E-Share’ 행사에 참석해 행복드림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에게 전기차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그간 환경부는 2023년부터 현대자동차그룹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와 취약계층 환경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40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전기차 1대와 충전시설 2~3기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 40곳 등 지금까지 총 80개 기관에 전기차 80대와 충전시설 200기를 지원했다.

앞으로 환경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보급과 전기차 충전시설 123만기 설치를 추진하면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전기차 보급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적 취약계층(차상위 이하)이 전기차 구매시 보조금을 추가(승용 20%, 화물 30%) 지급하고 지원 대상자 선정 시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방침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전기차 보급과 충전시설 이용 혜택은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분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 골고루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행사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취약계층 환경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전기차와 충전시설 보급으로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전날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에 설치된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통행량 증가에 따른 충전 불편이 없도록 전화상담 창구 인력을 증원하고 충전소별 운영 시간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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