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시장직인수위원회가 나리벡시티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에 대해 들여다본다.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는 최근 미군공여지 캠프시어즈를 방문해 이곳에 추진중인 나리벡시티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 임호석 부위원장 등 인수위 관계자들이 시와 사업시행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인수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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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원회에 따르면 8만315㎡ 규모의 캠프시어즈에 진행중인 나리벡시티개발은 공동주택 분양이익을 포함한 개발이익 전체를 재투자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래직업체험시설을 만들고 사업시행사는 30년간의 운영권을 보장받는 구조로 설계했다.
이날 인수위원들은 담당 공무원과 사업시행사 관계자로부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받고 나리벡시티 도시개발사업의 공공기여 부분을 의정부시가 정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인수위원들은 △자금흐름에 대한 시의 파악 여부 △청소년 미래직업체험시설 등 기부채납 받는 공공시설 투입예산의 최소 하한선 보장 여부 △미래직업체험시설 내 콘텐츠 개발 비용 지불의 주체 △30년 운영권 의무 부여 여부 △사업시행사의 파산 및 사업권 반납에 대한 책임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임호석 인수위 부위원장은 “여지 개발은 사업자가 민간이라 하더라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 제13조에 의해 정의된 명백한 공공사업”이라며 “시는 사업을 통해 의정부 시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