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바쁜 일상 속 회복이 필요할 때 으레 푸른 바다가 떠오른다. 지친 피부를 달래주는 뷰티 제품(화장품)에서도 파란 바다를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아모레퍼시픽 기능성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ALL NEW) ‘워터뱅크’ 라인업의 특징과 효능을 소비자의 오감을 통해 전달하는 재미난 공간을 선보였다.
|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LIFE OASIS) 2.0’에 마련된 3번째 공간 ‘회복의 큰 물결’ 모습. 마치 깊은 바다 한가운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곳에서는 자신의 몸짓 하나하나가 물결과 기포로 시각적으로 표현된다.(사진=김범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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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라네즈는 MZ세대 ‘핫플’(인기 장소) 서울 성수동에 ‘라이프 오아시스(LIFE OASIS) 2.0’ 문을 열었다. 라이프 오아시스 2.0은 라네즈가 지난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몰입형 인터렉티브 전시회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체험관이다.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또는 현장 등록 후 제한된 인원수만 입장 가능하다.
입장 시 제공하는 개인별 ‘아이디 카드’는 관람을 마칠 때까지 항상 소지해야 한다. 전시회 공간 곳곳에 개인별 맞춤 콘텐츠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포토존에서 자신의 얼굴이 잘 나오도록 사진을 촬영하면 본격 체험형 전시회가 시작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전시 특성상 안전상의 이유로 만 14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이번 라이프 오아시스 2.0은 라네즈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라인업의 주요 베네핏인 ‘리페어’(회복) 메시지를 담았다. 오감을 채우는 감각적인 경험을 통해 내면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끌어내고 진정한 회복을 느낄 수 있는 8개의 공간 △회복의 시작 △회복의 주체 △회복의 큰 물결 △회복의 균형 △회복의 축제 △회복의 완성 △회복의 영감 △회복의 기억으로 구성했다.
|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라네즈 몰입형 인터렉티브 전시회 브랜드 체험관 ‘라이프 오아시스(LIFE OASIS) 2.0’ 모습. ‘회복’(리페어)를 주제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이곳은 다음달 21일까지 무료 운영한다.(사진=아모레퍼시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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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주하는 큰 모니터 속 빛의 결정에 손을 올리면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문이 열린다. 회복의 감각을 깨우는 ‘회복의 시작’을 표현했다. 빛과 안개가 감싼 공간을 조심스레 지나면 내면 속 깊은 감정을 마주하는 ‘회복의 주체’ 공간이 펼쳐진다. 익숙한 자신의 모습부터 몰랐던 모습까지 보여주는 ‘나를 마주하는 시간’인데, 입장 전 포토존에서 촬영한 자신의 얼굴을 기반으로 한 8개 감정 상태의 모습을 마치 1인 비디오 아트처럼 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회복을 위한 나와의 조우를 마치고 나면 회복의 에너지를 깨우는 ‘회복의 큰 물결’ 공간으로 들어서게 된다. 마치 깊은 바다 한가운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곳에서는 내 몸짓 하나하나가 물결과 기포가 된다. 행동을 인식하는 대형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전광판과 거울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라네즈는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론산이 움직임을 읽어 크고 깊은 회복의 물결을 만들어 내고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온다”며 “나다운 나로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LIFE OASIS) 2.0’에 마련된 4번째 공간 ‘회복의 균형’에서 관람객들이 체험 공간 바닥의 균형을 맞추는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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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회복의 균형’의 시간이다. 이번 라이프 오아시스 2.0을 찾은 방문객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공간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이른바 ‘밸런스 게임’을 위해 4명이 한팀이 돼 사각 테이블에 올라간다. 마치 놀이기구처럼 실린더 작용을 하는 바닥이 몸의 움직임과 무게에 따라 네 꼭지점 방향으로 쉴 새 없이 기운다.
4개 벽면에 수시로 바뀌며 그려지는 사각형의 파란 점선의 기울기 형태를 따라 참여자들이 무게중심을 잡고 조금씩 위치를 바꿔가며 그려지는 빨간 실선과 맞추면 ‘REVIVED BALANCE’ 수치가 0%에서 100%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제한 시간 내 성공할 경우 선물은 없지만 밸런스를 찾았다는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LIFE OASIS) 2.0’에서 NOVO(본명 강정은) 작가가 ‘회복’을 주제로 라네즈와 협업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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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응원 ‘회복의 축제’, 라네즈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론산이 담긴 회복 에너지의 결정체를 마주하는 ‘회복의 완성’을 지나면 아티스트 NOVO(본명 강정은)와 함께하는 ‘회복의 영감’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강 작가가 라네즈와 협업해 ‘회복’을 주제로 작업한 그림 등 미술품을 전시한 공간이다.
이곳을 채운 화려한 색감과 표현의 작품들과 다르게 한쪽 면에 위치한 ‘WATER BANK’ 타이틀을 단 옛날 전축(카세트 플레이어) 그림과 조형물은 다소 단조로운 느낌이 들어 눈에 들어온다. 강 작가는 “어렸을 적 라디오를 들으며 일상 속 회복을 느꼈던 감성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라네즈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향후 1년간 다양한 협업 작품과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