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토큰은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투표권으로, 칠리즈는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은 팬 토큰을 구매한 만큼 투표에서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올해 유벤투스 공식 티셔츠 디자인, 20/21시즌 팀 버스 디자인 등의 결정을 칠리즈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팬 토큰들이 상장된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꼽힌다. 특히 업비트는 매일 1억7000만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국내 1위 거래소다. 파리부 역시 터키를 대표하는 1등 거래소로 꼽힌다. 세계 각지에서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거래소에 상장되는 만큼 다수 팬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리즈는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 외에도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로마,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구단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축구 이외에도 팀 헤레틱스, 팀 얼라이언스 등 e스포츠 구단과 UFC와 PFL등 종합격투기 리그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칠리즈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구단 토큰들의 일반 거래소 상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칠리즈는 팬 토큰 보유자들에게 구단이 제공하던 VIP혜택을 일부 제공하는 등, 팬 토큰을 보유한 팬들에게 지급되는 혜택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