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호수 소리천 교량 하부 5곳, 야외미술관으로 탈바꿈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미술'사업 추진
  • 등록 2020-09-21 오후 4:33:05

    수정 2020-09-21 오후 4:33:05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운정호수 소리천 교량하부 공간이 야외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경기 파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파주시가 주관한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의 작가팀으로 ‘소공이음공공미술관’ 사업을 제안한 예술작가팀 ‘그라피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파주시)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시대에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다양한 유형의 미술활동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공간의 품격을 제고하고 예술인 일자리 제공 및 주민 문화향유를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했다.

사업에 선정된 ‘그라피스’ 작가팀은 파주시 출판문화단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전승일, 안광수, 허보리, 정다운, 손승희, 이경민, 김한,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이세현 작가 등 총 37명이 참여한다.

소리천에서부터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하천의 5개 교량(가온교, 한길육교, 책향기교, 미리내교, 칠간다리) 하부에 AR파사드와 도조타일벽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예술작품 8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4억 원이 투입된다.

김한 그라피스 대표는 “소리천에서 공릉천으로 이어지는 하천 교량 하부가 특색 없이 방치돼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고민을 해 왔다”라며 “이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작은 야외 미술관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작가가 함께 만드는 공공야외미술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이 작품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바라보는 예술’에서 ‘참여하고 체험하는 예술’로 공공미술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석 친수공간추진단장은 “운정호수의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혀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 친수공간추진단은 향후 주민참여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파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한 사항은 파주시 친수공간추진단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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