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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보는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신약개발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신경계 질환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신경병증 통증 치료 분야 권위자 로이 프리먼 하버드대 의대 신경과학과 교수와 미국 신약개발기업 JK바이오파마솔루션스가 퇴행성신경질환의 근본적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17년에 공동 설립했다.
지난해 동아에스티로부터 약 1920억원 규모에 NB-01을 도입했고, NB-02는 양도금 500만달러와 지분 24%에 기술을 양도받았다. 이 회사는 이 신약후보 물질들의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를 추진하고 올해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로이 프리먼 교수는 “임상 2상 결과를 볼때 NB-01은 현재의 블록버스터 약들보다 훨씬 안전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약으로 승인받을 것”며 “아시아권 임상도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임상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NB-01의 글로벌 임상 3상은 미국 80여 곳 임상기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뉴로보는 국내에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내 자회사인 ‘뉴로보 유한회사’를 지난 2017년 설립했다. 앞서 NB-01과 NB-02 연구개발을 주도해 온 최상진 박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존 브룩스 뉴로보 대표는 “NB-01의 개발 과정을 함께 했던 연구진들이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NB-01의 높은 신약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존 브록스 대표는 “NB-02는 단독기전의 치료제 후보들이 실패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병인들을 동시에 타겟하는 다중기전의 치료제로 획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로보는 올해 안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NB-01의 글로벌 임상3상 비용, NB-02의 초기 임상 비용 및 신규 파이프 라인 강화를 위해 프리-IPO(기업공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