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규제강화에 오피스텔·상가 반사이익 볼 것”

오피스텔 수익률 떨어져…앵커스토어 여부에 따라 상가 성패 좌우
  • 등록 2016-12-13 오후 6:15:48

    수정 2016-12-13 오후 6:15:4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저금리·규제강화에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이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금리 인상 등으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상가 역시 어떤 업종의 점포가 입점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크게 나뉠 것으로 봤다.

부동산114는 13일 “오피스텔은 상가에 비해 비교적 소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매월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라며 “오피스텔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며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1월 3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이 아파트 분양시장을 정조준하면서 전매제한과 청약통장에 구애를 받지 않는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114는 상가에 대해서도 “11·3대책의 반사 효과로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상가분양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귀하고 상업용지 비중 감소로 상가 공급이 줄며 희소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의사항도 없지 않다. 2016년 오피스텔 월세가격 변동률은 0.07%에 그친 데 반해 매매가격 변동률은 1.05%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상승폭이 임대수익 상승폭보다 가파르게 오르면서 임대수익률은 2007년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금리가 오피스텔 시장을 지탱하는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선주희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예비 투자자들은 낮아진 임대수익률에 적응하며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가의 경우 스트리트형, 테라스형 등 상가 유형이 다양해지고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2016년 분양된 상가 수는 137개로 2005년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인 대규모 상가는 20개로 15%를 차지했다. 이는 219개가 공급됐던 2015년(12%)보다는 늘어난 숫자다.

대규모 상가는 배후세대를 넘어서 외부 수요를 유인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MD 구성과 집객 효과를 유도하는 앵커스토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최근 주목을 받는 상가의 경우 규모보다는 특정 점포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상가가 활성화됐다”며 “어떤 업종이 입점하느냐에 따라 상가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