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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래닛은 18일 서울 마포구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서 중국 난징 위안소 유적지 주변에 추모 숲을 조성하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프로젝트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크라우드펀딩(인터넷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 서비스를 통해 나무 심기 사업을 하는 회사다.
착공식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0)·길원옥(89) 할머니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마리몬드 등 프로젝트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길원옥 할머니는 평화와 기억의 의미를 담은 나무를 난징 위안소 박물관 측에 전달했다. 이 나무는 추모 숲에 심어질 예정이다.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프로젝트는 지난해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숲 조성을 하면서 시작됐고 이번이 두 번째다.
크라우드펀딩 사이트(www.nabiforest.org)을 통해 숲 조성 자금을 낼 수 있으며 모금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