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철도기술연구원, ‘싱가포르 철도시험센터’ 공사 수주

  • 등록 2020-04-20 오후 4:14:58

    수정 2020-04-20 오후 4:33:54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민관 공동으로 약 55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최초의 철도종합시험센터 ITTC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계획 및 개발 단계에서 차량, 신호, 통신 및 철도 용품을 시운전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센터를 짓는 공사이며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센터 프로젝트.(사진=GS건설)
철도종합시험센터는 전세계적으로도 6개밖에 없는 고난이도의 시설로서 싱가포르 입장에서는 적기에 제대로 준공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컨소시엄 선정이 결정적 기준이었다. 입찰 자격도 한국과 호주 두 컨소시엄에만 허용했다.

이번 수주는 GS건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입찰 가격에서는 경쟁사보다 높았지만 창의적인 설계와 책임준공 역량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실제 GS건설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철도시험 전용 선로인 오송철도시험선로를 시공, 운영해 온 것이 큰 힘이 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번 수주에서 싱가포르의 주어진 부지 내에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유지 관리가 용이한 시험 센터 계획을 기술적으로 지원했다. 또 싱가포르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향후 완공 시까지 연구원을 현지에 파견, 상주시킬 예정이다.

특히 현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GS건설이 시공 중인 싱가포르의 철도차량기지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후 싱가포르 당국이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기술 뒷받침으로 적기에 책임준공 될 것이라는 신뢰감이 높아진 것도 이번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협업을 통해 해외철도경쟁력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민관 협력 프로젝트 수주의 모범 사례를 보여 주었고, 오송 철도시험선로에서 얻은 설계와 시공 경험을 싱가포르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공사만 9건, 총 4조3000억 원에 달하는 누적액을 기록하며 싱가포르 LTA와 신뢰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GS건설이 2016년에 수주한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이며 공사비가 약 2조원에 달해 싱가포르 LTA에서 발주한 공사 중 공사비 규모로도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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