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업체인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아마존 주가가 급등한 덕에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를 앞질렀다.
베조스의 자산가치는 연초 이후에만 무려 102억달러(11조3781억원)나 급증했다. 전날 아마존이 중동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수크닷컴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아마존닷컴 주가가 2% 이상 상승, 전날대비 자산가치가 15억달러 오르기도 했다. 버핏 CEO도 올들어 뉴욕증시가 상승한 덕분에 자산가치가 17억달러 이상 늘었지만 증가세가 베조스에 뒤져 3위로 쳐졌다. 전세계 최대 부호는 빌 게이츠로, 지난 29일 기준 순자산이 86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