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워싱턴선언에 “中, 北제재에 동참안해 선택여지 없어”

대통령실 야외정원 오찬 간담회서 중국 반발 언급
“비판하려면 핵위협 줄이든가, ‘안보리 제재’ 지켜줘야”
“中, 적대행위 안하고 상호존중하면 경제문제 풀어”
정권 바뀔시 안보정책 전환 물음에 “전부 방어체계”
  • 등록 2023-05-02 오후 9:02:28

    수정 2023-05-02 오후 9:02:2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중국이 북한의 확장 억제를 담은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는 데 대해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중국이 제재에 전혀 동참을 안 하기 때문에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출입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 야외 정원인 ‘파인그라스’에서 개최한 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가 워싱턴 선언에서 핵 기반으로 안보 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핵 위협을 줄여주든가 적어도 핵 위협을 가하는 데 대한 안보리 제재라는 국제법은 지켜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기술이든, 상품이든 중국에 수출 통제하는 것은 없다”라며 “중국이 우리한테 적대행위만 안 하면, 서로 계약을 정확히 지키고, 예측 가능하게 하고, 상호존중 하면 중국과 얼마든지 경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미 중 하버드 대학에서 받았던 ‘정권 담당자가 바뀌면 (안보 정책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상기하며 “우리가 형성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불가피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시스템인데 정권 담당자가 바뀐다고 바뀌겠느냐”라며 “전부 방어체계이지 공격체계라는 게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취임 1주년 소회에 대해서는 “지난 1년 동안 뭘 했고, 어떤 변화가 있었고 등은 국민과 공유하겠다”라며 “개혁이라고 하면 순간적인 것 같고, 변화라는 것은 지속적인 것이니까 그런 것(변화)을 보여 주고 싶은데 기자회견이 될지 간담회가 좋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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