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공지능(AI) 국가안보위원회(NSCAI) 주최 고위급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 왼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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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인공지능(AI) 국가안보위원회(NSCAI)가 주최한 ‘글로벌신기술고위급회의’에서 각국 고위급 인사가 모인 가운데 기조연설을 했다.
글로벌신기술고위급회의는 신기술 개발과 수용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대면과 화상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혜숙 장관은 기조연설 사전녹화 후 현지에서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참석했다.
임혜숙 장관은 연설에서 신기술 개발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짚었다.
아울러 임 장관은 국제사회 속 한국 정부의 협력 노력을 강조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인공지능에 대한 5가지 일반원칙을 제시하는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 합의, ‘AI 글로벌파트너쉽(GPAI)’ 출범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참여한 바 있다.
국제사회의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 윤리기준(2020년 12월)’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현 전략(2021년 5월)’을 발표하는 등 그동안 노력상도 설명했다.
차세대 통신인 6G 분야와 관련, 5G 세계 최초 상용화와 전 세계 5G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의 선제 대응에 힘을 싣고 △국가별 6G 전략 △기술개발 동향 공유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전망 등 국제 논의의 장으로서 한국 정부가 개최하는 ‘6G 글로벌’에 동참을 촉구했다.
임 장관은 오는 11월 ‘글로벌신안보포럼(가칭)’을 개최해 국제평화안보에 기여하는 신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제적 담론을 끌어내는데도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