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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 선발전 2라운드 4세트에서 T1이 아프리카에 승리했다. 총합 세트 스코어 3대1로 아프리카를 꺾은 T1은 다음 날 열리는 젠지와의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 진출하게 됐다.
양 팀은 2, 3세트와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T1은 ‘칸나’ 김창동, ‘엘림’ 최엘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에포트’ 이상호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 ‘스피릿’ 이다윤, ‘플라이’ 송용준, ‘미스틱’ 진성준, ‘벤’ 남동현이 출전했다.
밴픽 콘셉트는 앞선 3세트와 비슷하게 이뤄졌다. T1은 초반 라인전과 소규모 교전에 강한 조합을, 아프리카는 후반 한타 조합을 꺼내들었다.
T1도 계속해서 교전을 유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바텀 위주로 합류 동선을 짜면서 구마유시의 진에 2킬을 안겼다.
21분 T1은 미드에 전령을 푸는 동시에 에포트의 바드 궁극기를 활용해 미스틱의 케이틀린을 먼저 잡고 한타를 시작했고, 손쉽게 교전 승리를 거뒀다.
궁지에 몰린 아프리카는 5명이 뭉쳐서 미드로 나갔지만, 잘 성장한 칸나의 모데카이저에 4명이 쓸렸다. 상대 모두를 잡아낸 T1은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27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