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던 호주 유학생, 풀려나…"난 괜찮다"

호주 총리 "막후 외교의 성과"…억류 이유는 안 밝혀
  • 등록 2019-07-04 오후 5:12:06

    수정 2019-07-04 오후 5:12:06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호주 유학생 알렉 시즐리가 4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난 괜찮다”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P통신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에서 연락이 두절돼 북한 정부에 억류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호주 유학생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건강하고 환한 표정으로 “나는 괜찮다. 매우 좋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콜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의회 발언 중 북한에서 돌연 연락이 끊겨 억류설이 제기된 유학생 알렉 시글리를 언급하며 “북한에서 풀려나 중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는 왜 시즐리가 구금됐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채 “북한과의 막후 외교 성과”라고만 밝혔다.

시글리는 지난해부터 평양에 살면서 ‘통일 투어’라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한국 문학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시글리의 억류 해제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는 조만간 그의 아내 유카 모리나가가 살고있는 일본 도쿄로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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