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바이오株 주도로 2%대 상승…외인·기관 2000억대 ‘쇼핑’

외국인 9개월만 최대 순매수 영향…750선 근접
유틸렉스·휴젤 등 정책지원·R&D 기대감에 강세
상폐·관리종목 우려株 하한가…남북경협株도 부진
  • 등록 2019-03-04 오후 3:51:25

    수정 2019-03-04 오후 4:45:1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쇼핑에 나서면서 지난달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무산에 따른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제약·바이오 대형주들은 정책 지원과 연구개발(R&D) 기대감에 크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0%(16.82포인트) 오른 748.0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호조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워 다시 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거래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 실망감에 2.78% 하락했지만 협상 가능성은 유효한데다 미·중 무역협상 성과 기대감 등 양호한 대외여건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68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 5월 31일(2324억원)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기관도 이날 오전 매도세를 보이다가 매수세로 전환하며 407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 173억원, 보험 114억원, 사모펀드 100억원, 금융투자 66억원, 투신 26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개인은 1936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제약이 5.26% 올라 이날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정부의 바이오헬스 발전전략 발표 소식과 국제 학회 개최에 따른 R&D 성과 기대감에 제약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어 기타서비스(3.97%), 종이·목재(3.62%), 섬유·의류(3.43%), 제조(3.20%), 음식료·담배(3.06%), 기계·장비(3.06%) 등 순으로 올랐다. 디지털컨텐츠는 1.20% 내렸고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제약·바이오주가 크게 올랐다. 유틸렉스(263050)휴젤(145020)은 각각 16%, 10%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차바이오텍(085660) 안트로젠(065660) 제넥신(095700) 지트리비앤티(115450) 크리스탈(0837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신라젠(215600) 등도 5~9%대 뛰었다. 나노스(151910) 고영(09846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 반도체 부품주도 5% 이상 강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7%대 하락했고 상상인(038540) 컴투스(078340) 아난티(025980) 등도 3~4% 가량 떨어졌다.

개별종목별로는 웰크론(065950)이 26% 이상 급등했고 크린앤사이언스(045520)도 13% 가량 올랐으며 오공(045060) 케이피엠테크(042040) 등도 상승했다. 심각한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마스크 등 관련 업체 수혜가 예상돼서다. 대동기어(008830)는 액면분할 소식에 15%대 올랐다.

하지만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이엘케이(094190)유테크(178780)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코마이스터(064510) 대창스틸(140520) 희림(037440) 오르비텍(046120) 제룡산업(147830) 고려시멘트(198440) 유신(054930) 등 남북 경협주는 전거래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6억9637만여주, 거래대금 4조12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9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두 개를 포함해 253개 종목이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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