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3주만에 또 실적 경고등…뉴욕 증시 하락

타깃, 3주만에 또 이익률 하향 조정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세
  • 등록 2022-06-07 오후 11:23:26

    수정 2022-06-07 오후 11:23:26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요 소매체인인 타깃의 실적 악화 경고등에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3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각각 떨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가 장 초반부터 약세인 건 기업 실적 우려 탓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타깃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을 2% 안팎으로 전망했다. 불과 3주 전 5.3%를 제시했다가,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과도한 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익률이 악화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타깃 주가는 현재 3% 가까이 빠지고 있다.

물가 폭등과 경기 침체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가능성은 증시의 최대 악재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타깃과 같은 소매업체들이 재고를 떠안고 있는 게 인플레이션의 방증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그나마 소폭 하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983%까지 내렸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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