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87% 감소한 104억6500만원이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0.7% 감소한 1010억6600만원, 순손실은 4.91% 개선한 301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로 인한 1·2공장 가동률 하락이 실적 하락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제품 구성의 변화는 생산하는 제품의 변화 뿐만 아니라 상업생산, 시생산 등 생산유형의 변화도 포함한다. 이로 인해 단기간 공장 가동률 등에 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순이익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실현손익’ 증가로 전분기 대비 205억원 줄었다고 덧붙였다. 미실현손익은 자회사와 거래내역 중 실제 판매되기 전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전까지 모회사의 인식 이익에서 차감하고, 실제 판매되는 시점에 더하는 회계 기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25개사와 36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1, 2공장 풀가동을 위한 물량을 확보한 상태”라며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 등 가동계획에 따라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일공장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은 초기 가동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해 지난 10월 1일 가동에 돌입했으며 현재 글로벌 고객들과 추가 수주를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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