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7]김도연 포항공대 총장 "WSF, 4차 혁명 변화 미리 내다 볼 기회"

특정 기관 주도의 변화는 어려울 것
정부, 민간에서 자유롭게 연구하도록 도와야
  • 등록 2017-06-12 오후 6:00:00

    수정 2017-06-12 오후 6:00:00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의 기조 대담 사회자로 나선 김도영 포항공대 총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김무연 기자)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의 기조 대담 사회자로 나선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은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의 기조대담 사회자로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4차 혁명으로 올 변화를 미리 내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총장은 이번 세계전략포럼의 주제인 ‘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기술이 교차하는 4차 혁명에 적합한 주제로 평가하고 “이번 포럼은 주제에 맞게 학자, 기업인, 정치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장은 포항공대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마이크로그룹과 MOU를 맺어 첨단기술의 실용화에 힘쓰고 특히 AI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4차 혁명 시대에는 특정 기관이 주도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여러 대학과 기업들이 역량을 모아야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역할은 대학과 기업들이 역량을 모아 자유롭게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르는 변화를 앞두고 정부가 한 분야를 강조해 지원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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