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부터 2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온 K씨는 7일부터 발진·두통·근육통 등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K씨의 혈액을 채취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제주에서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신고를 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부는 지난 달 23일부터 1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을 했다. 6일부터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부부의 혈액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로 보냈다. 결과는 10일께 나온다.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하고, 누구든지 외국으로 여행을 가기 전에는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달라고 제주도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