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연일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을 한 가운데 지난 4일 경기 파주 지역에 북한이 보낸 쓰레기가 떨어져 있다. (사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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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북한이 5일 오후 또 다시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 밤부터 이날 오전, 이날 오후까지 하루 반나절 동안 세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후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이 서울·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이른 오전까지 약 4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북한 측이 보낸 풍선 속 내용물은 주로 종이나 플라스틱병 등 대부분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다고 당국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지속해서 쓰레기 풍선을 살포 중이다. 이에 우리 군은 지난 7월 말부터 약 한 달 넘게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