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공급 과잉’ 벼 수매공간 확보에 3000억 투입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 수립·시행
이성희 회장 “쌀 산업 발전 TF 구성, 정책 건의”
  • 등록 2022-08-10 오후 6:19:20

    수정 2022-08-10 오후 6:19:20

강원도 내 한 미곡 창고에 쌓여 있는 대형 쌀 포대.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쌀 공급 과잉에 따른 쌀값 폭락에 대응해 농협이 수매 등 지원에 나선다.

농협은 전체 쌀 사업 참여농협에 대한 ‘쌀 산업 안정 특별지원 방안’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쌀값이 크게 떨어지고 산지농협 과잉 재고로 2022년산 신곡을 매입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

우선 2022년산 벼를 수매하는 창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무이자 자금 3000억원을 투입해 창고 공간이 부족한 농협 보유 쌀 8만t 이동·보관에 드는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전국 벼 수매 농협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쌀 산업 기반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23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영이 어려운 농촌 농협이 보유한 쌀 5000t은 가공용 쌀로 판매를 지원해 재고 처리와 경영개선을 돕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에 쌀 2000t을 기부하고 도시농협과 농협 임직원의 쌀 소비촉진 운동으로 쌀 3000t 이상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 회장은 “정부의 37만t 격리 등 노력에 농협도 적극 부응하고 우리 쌀 산업의 중추인 벼 매입 농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편성된 410억원과 무이자자금 3000억원을 전격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며 “농협은 우리 쌀 산업 기반유지를 위해 쌀 산업 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책 방향을 건의하고 농업인 소득 안정과 국민 식량창고를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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