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조용민 부대표(전무) 등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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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산으로는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노르망디, 남프랑스)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0년 11월 정식 출범한 부동산 운용사다. 리츠, 펀드,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등 부동산을 중심으로 168건의 대체투자분야에 투자했으며, 약 30조 원을 운용 중이다.
이 경우 인허가 리스크, 임차인확보(임대)리스크, 시장변동성 리스크(개발시점과 매각시점의 시장 요구 수익률이 달라지는 것) 등이 발생한다. 하지만 포트폴리오가 잘 돼있다면 개발자가 두려워하는 임차인 확보 리스크와 시장변동성 리스크를 해결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조 부대표는 “일반적으로 선매입시 인허가 리스크는 개발자가 지고, 개발자가 두려워하는 나머지 두 가지 리스크를 가지고 낮은 가격에 자산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해외 자산은 국내 부동산보다 높은 수익률 나기 때문에 적극적 선매입 전략 취하진 않지만 처음 만들 때 리츠 자산에 부합하도록 아마존 물류센터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와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는 아마존과 쿠팡이 각각 100% 임차 중이다. 크리스탈파크의 경우 파리 뇌이쉬르센(Neuilly-sur-Seine)에 위치한 오피스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등 다국적 우량 기업들이 임차해 있다. 조 대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업종들”이라면서 “향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프랑스 자산(물류센터, 크리스탈파크)은 물가상승지수를 기반으로 산정되는 부동산 임대료 지수에 연동해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이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배당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연평균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미국 법인 설립에 이어 현재 싱가폴에 마스턴 아태지역(APAC) 설립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연내 유럽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다.
조 부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빌드 투 코어(Build to Core) 전략을 기반으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를 한국 대표 상장리츠로 성장시켜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1186만주, 총 공모금액은 593억원이다. 이날부터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2일~13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