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강남3구 '힐스테이트문정' 1순위 경쟁률 152.6대1 기록

강남권 입지·분상제 적용에 2만5000명 몰려
올해 청약 경쟁률 순위 6위 올라
  • 등록 2023-11-14 오후 8:56:29

    수정 2023-11-14 오후 8:56:2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서울 강남 3구의 첫 분양단지인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52.56대 1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사진=현대엔지니어링)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문정은 이날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5783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152대1에 달하면서 올해 전국 청약 단지 가운데 경쟁률 6위에 올랐다.

주택형별 경쟁률을 보면 전용면적 59㎡ B타입이 24가구 모집에 8502명이 몰려 354.2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전용 74㎡ E타입 경쟁률 253.1대1로 높았고 △전용 74㎡D 250.46대 1 △전용 59㎡A 220.77대 1 △전용 74㎡E 167.33대1 △전용 74㎡C 86.40대1 △전용 74㎡A 196.60대1 △전용49B㎡ 71.07대1 △전용 49㎡A타입 63.2대1 수준이었다.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물량은 조합원에게 배정돼 일반분양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 단지는 전날 실시한 특별공급에서도 130가구 모집에 1만405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08.14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유일한 강남 3구 분양 단지이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평을 받으면서 수분양자들이 몰렸다. 분양가는 전용 49㎡가 7억원대 중반, 전용 59㎡가 8억원대 후반, 전용 74㎡가 10억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추첨제 물량이 많은 점도 청약 흥행 요소였던 것으로 보인다. 규제지역의 소형 평형 주택(전용 60㎡ 이하)은 전체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일각에서는 올해 최고 경쟁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최근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최고치를 경신하지는 못했다.

올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 화성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376.99대 1·민영주택 기준)이었고, 2위이자 서울 내 1위는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30대 1)였다.

힐스테이트 문정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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