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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시에 따르면 통계청 ‘2017년 지역소득 보고서’에서 인천의 2017년 GRDP는 84조590억원으로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서울(GRDP 372조1100억원) 다음인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부산(83조2990억원)이고 그 뒤로 울산(75억790억원), 대구(50억796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인천이 GRDP로 부산에 앞서 특·광역시에서 2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의 GRDP는 2013년 64조여원에서 2014년 69조여원, 2015년 75조여원, 2016년 80조여원, 2017년 84조여원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증가세다. 인천 전체 지역의 외국인 직접투자 도착액은 2016년 8억달러, 2017년 9억달러에서 지난해 48억달러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착액이 집계된 서울(72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실적이 높았다.
청년 고용률은 2017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했다.
인천의 GRDP는 제조업과 운수업이 각각 25.5%, 11.3%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인천은 1915만㎡, 11개 산업단지에서 경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대기업과 함께 1만여개 중소 제조기업이 뿌리내리고 있다. 인천시는 첨단 산업단지와 바이오·로봇 등 4차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올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목표로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한 청년창업 △글로벌 물류 플랫폼 운영 △혁신성장을 위한 경제생태계 조성 △소상공인·농어민을 위한 민생경제 살리기 등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외형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인천 경제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며 “시민의 행복과 직결된 지표를 수립해 시민이 진정으로 만족하는 경제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