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국채수익률 하락시 시장 반등 기대"

  • 등록 2023-10-11 오후 10:51:54

    수정 2023-10-11 오후 10:51:5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채수익률이 약세를 보이며 뉴욕증시가 이틀째 오름세다.

11일(현지시간) 오전9시32분 다우지수는 0.38% 강보합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41%, 0.60% 오르며 출발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비 2.2% 상승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다우존스가 예상한 0.3%보다도 높은 수치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6bp이상 하락하며 4.58%까지 내려갔다.

반면 2년물 국채수익률은 1bp미만으로 오르며 4.993%를 기록했다.

로렌 굿윈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전략 이사는 “국채수익률이 계속 낮아진다면 그것이 주식시장의 합리적인 반등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개별종목 가운데서는 엑손모빌(XOM)이 석유 탐사업체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를 595억 달러 규모의 주식 전량 거래로 인수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는 개장 직후 241달러를 터치한 뒤 1%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또 플러그파워(PLUG)는 2027년까지 매출이 약 60억 달러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며 7%넘게 상승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9월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12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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