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다슬기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선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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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5분께 대전시 중구 사정동 복수교 인근 유등천에서 ‘사람이 강에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이에 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부인에게 ‘다슬기를 잡으러 간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유등천의 수위는 성인 허벅지에 닿은 정도로 인근에서 그가 잡아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다슬기 꾸러미와 휴대전화기, 신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