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백신 개발 전문 기업 큐라티스가 한국거래소 지정 기술성 전문 평가 기관인 이크레더블과 NICE평가정보 등이 진행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 (제공=큐라티스) |
|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이다.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기준이 엄격하게 변경돼 평가 항목이 35개로 세분화하는 등 기술성 및 상업성의 객관적 검증이 강화된 바 있다.
큐라티스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 공개(IPO)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로 회사의 우수한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받았으며, 결핵 전문가인 김천태 전문위원 영입을 통해 결핵 백신 연구 분야에 전문성을 더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립하고, 꾸준한 연구 개발 활동으로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 백신 ‘QTP101’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QTP101을 투여한 임상 1상 결과와 성인을 대상으로 같은 약물을 투여한 임상 2a상 결과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글로벌 후기 임상 시험 계획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