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760선 밀려

2거래일만 하락…인터넷·방송서비스 등 업종 약세
시총상위株↓…승일·에이디테크놀로지 `상한가`
  • 등록 2018-07-30 오후 3:43:36

    수정 2018-07-30 오후 3:43:36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인해 2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인터넷·방송서비스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54%) 내린 769.80으로 장을 마쳤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77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한때 760선 초반으로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7억원, 75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68억원), 사모펀드(-200억원), 국가·지자체(-163억원), 보험(-83억원), 연기금(-3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31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별로는 인터넷이 4% 넘게 떨어졌으며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제약, 통신서비스, IT부품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건설, 비금속, 섬유·의류, 운송, 음식료·담배, 유통, 정보기기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CJ ENM(0357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M(01617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나노스(151910)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휴젤(145020) 등은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승일(049830)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가 2분기 호실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엠코르셋(204020) 서희건설(035890) 오픈베이스(049480) 테고사이언스(191420) 텔루스(19645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에스앤더블류(103230)는 20% 넘게 급락했다. 오스코텍(039200) 메지온(140410) 카페24(042000) 코나아이(052400) 삼우엠스(082660) 도이치모터스(067990) 등의 낙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거래량은 5억3361만주, 거래대금은 2조9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3개 종목은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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