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홍용표 통일장관 후보자, 증여세 탈루 의혹"

  • 등록 2015-03-06 오후 6:21:17

    수정 2015-03-06 오후 6:21:17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이 6일 제기됐다. 홍 후보자가 과거 소득이 없던 시절 부모에게 재정지원을 받아 아파트 분양을 받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홍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의혹이 불거졌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1992년 3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102㎡), 1993년 8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13㎡)에 각각 전세로 거주로 하다 1995년 1월 성동구 금호동 두산아파트(84㎡)를 분양 받아 1996년 5월에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홍 후보자가 당시 두 번의 전세계약과 한 번의 매매거래를 했던 시기라는 점이다. 이 시기는 홍 후보자가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 국제관계학과 박사과정에 재학(1990년 10월~1996년 5월) 중인 기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신 의원은 “고교 졸업 후 대학 박사과정을 하는 사이 당시 수 천만원을 호가하는 강남 고급 아파트 전세금과 금호동 아파트 분양대금을 어떻게 지불했는지 의문”이라며 “부모의 증여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그는 “홍 후보자가 증여세 탈루 의혹을 해명하려면 세 건의 아파트 거래대금의 출처와 함께 증여세 납부 여부 및 출처에 대해서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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