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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의 출입기자들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화천대유 투자와 관련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가끔 전혀 엉뚱한 얘기까지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고 대응(고발)도 하고 있다”며 “저나 저희 그룹이 여기 관련되거나 하진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셜네트워크나 유튜브 등 일각에서 화천대유 실소유주가 최 회장과 SK그룹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직접 반박한 셈이다.
최 회장은 자신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대장동 사업에 투자했다는 사실은 최근 추석연휴에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SK그룹은 화천대유 특혜 논란에 최 회장과 SK그룹이 연루됐다고 주장하는 유튜브 채널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 이사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댄 투자자문사 ‘킨앤파트너스’에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400억원, 226억원 등 총 626억원을 투자했었다. 킨앤파트너스는 SK행복나눔재단에서 본부장을 지냈던 박중수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SK 연루설이 제기된 배경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