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8일 에이치엘비파워는 최대주주가 티에스제1호조합(조합장 조용준)과 티에스바이오로 변경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초 진양곤 회장 등이 가진 지분 9.62%(876만6139주)를 총 263억원에 인수한다. 티에스제1조합과 티에스바이오는 계약금 10%, 중도금 20%를 지급했고, 잔금 184억여원을 오는 30일 지급할 예정이다.에이치엘비파워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진을 구성하고 첨단 의약품 위탁 생산사업(CMO) 등 신규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정관 변경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피부ㆍ비뇨기 질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동구바이오제약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다년간 흑자경영을 이뤄냈고, 제약ㆍ바이오 분야에서 수 차례의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치엘비파워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티에스바이오 역시 조 대표가 권기범 동국제약(086450) 부회장과 함께 투자한 회사로 향후 에이치엘비파워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에이치엘비파워 관계자는 “이번 신임 임원진의 구성을 계기로 기존 탈황ㆍ플랜트 설비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는 한편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사업의 진출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적 발전과 함께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