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브이컴퍼니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 공연에 이어 다음달 부산 공연을 확정지었다고 16일 밝혔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한 장면(사진=브이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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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다 알바’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 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유명 작곡가 마이클 존 라키우사에 의해 20곡의 넘버로 구성된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2018년 국내서 초연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소극장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자신인상, 음악상 등을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정동극장에서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출연과 함께 프로듀서까지 맡은 배우 정영주는 “‘베르나르다 알바’는 처절하게 극적이고 슬프게 관능적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부산 공연은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성사됐다. 영화의전당은 그동안 ‘나는 독립군이 아니다’ ‘1976 할란 카운티’ 등의 작품을 올려왔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베르나르다 알바’와 같이 잘 만들어진 우수한 콘텐츠들이 영화의전당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생명력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르나르다 알바’ 부산 공연은 다음달 19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총 12회차 공연으로 진행한다. 오는 22일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