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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0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2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1138.10원) 이후 6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은 지난 8월10일(+11.70원)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내내 위쪽을 바라봤다. 1121.00원에 개장(+2.70원)한 뒤 장 막판 1128.40원(+11.10원)까지 올랐다.
이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올랐고, 반대로 원화 가치는 내린 것이다. 특히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여파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는데, FOMC에서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가 큰 폭 올랐다. 8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5% 상승했다. 지난 9월27일(+0.79%)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2억32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0.30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3.95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4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445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