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장관과 리야미자드 장관은 지난 30일 인도네시아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된 회담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지역안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또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역내 안보문제가 모두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송 장관은 양국이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전투기(KF-X/IF-X) 사업과 관련해 한국전쟁 이후 한국이 독자적인 방산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번 사업이 인도네시아 독자 기술 개발에도 중요한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잠수함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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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송 장관은 31일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했다. 지난 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송 장관은 “안보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수준을 더욱 제고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조코위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국방부는 송 장관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에 대해 “우리의 대북정책과 신남방 정책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한국-인도네시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응해 국방과 방산협력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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