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하남에서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경기 하남시 감일·위례 주민들로 구성된 ‘서울 편입 추진위원회’는 8일 발족하고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감일·위례지구 주민 200여명은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발대식을 열고 서울 편입을 위한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기윤 변호사는 “하남 위례는 남한산성과 서울 송파구 사이에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며 감일동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주민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대표적인 지역임을 강조하며 하남시청에 가기 위해 수도권제1순환도로를 타고 30분 넘게 가야 하남시청에 도착한다는 점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날 발족한 서울 편입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위례·감일 지역 주민간담회를 요청하는 한편 주민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하남에서는 국민의힘 하남시 당원협의회도 ‘하남시 서울편입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