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M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가로등이 켜진 골목길을 뛰어오는 여성과 그 뒤를 쫓아오는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다 여성이 다급히 집 안으로 들어가자 쫓아오던 남성도 유유히 그 집 마당을 지나 여성이 들어간 현관 앞에서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잠시 뒤 또 다른 남성이 나타났고 두 남성은 현관문을 강제로 열려고 했다. 이내 문이 열렸고, 이들은 여성과 그의 남편에게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다.
10여 분 뒤 경찰이 도착해 분리조치했지만 남성들은 계속 집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고 경찰과 몸싸움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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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남편은 “애기 엄마가 어떤 남자가 쫓아 온다고 울면서… 딱 (현관으로) 나갔더니 바로 앞에 있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지인 C씨까지 불러 B씨 집 현관문을 부순 뒤 B씨와 B씨 남편까지 폭행했지만 현행범으로 체포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들이 술에 취해있었고 신분 확인이 됐다”는 이유로 귀가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실을 확인한 뒤에야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보호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 2명을 주거침입·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담당 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