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기업형 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하단보다 낮은 1만8000원에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26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3.6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범위(2만3000원~2만7000원) 최하단보다 21.7% 낮은 1만8000원에 확정했다. 올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공모주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공모 규모는 158억원으로 줄었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범위 최하단 미만으로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231곳으로 전체의 86.52%에 달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 확약을 내건 기관은 국내 기관 2곳으로 전체의 1%에 불과했다. 해외 기관 가운데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없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 투자 및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인카금융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을 믿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 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정도 경영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오는 2월 7일~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6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