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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서울지역에서는 하루만에 학생 24명, 교직원 2명 등 총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북구의 체육시설인 ‘체대입시FA 성북캠퍼스’에서 고등학생 19명이 확진을 받으며 크게 증가했다. 해당 체육시설 수강생 60명과 강사 10명 등 총 70명이 코로나19를 검사한 결과 11개 고등학교의 학생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 학생이 나온 고등학교 1곳은 이미 지난 13일 방학이 끝났지만 이날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상황이 이렇자 2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등교 우려에 대한 학부모들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 2학년이 전면등교 방침이어서 이에 대한 우려도 높다.
또다른 학부모는 “맞벌이들은 어쩔수 없이 보내야 한다”면서 “저학년이라 학습이나 돌봄 때문에 보내야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하면서 유·초·중학교는 학교밀집도 3분의 1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초 1, 2학년은 전면등교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달라지면서 1학기 처럼 등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는 코로나때문에 불안해서 못보내겠다는 학부모도 있고 학습격차나 돌봄문제 때문에 등교했으면 좋겠다는 학부모 등 상황에 따라 의견이 다르다”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9월11일까지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