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총선 출마자 8명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할 것"

정의당 인천시당 22일 합동 기자회견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정치혁명 이룰 것"
  • 등록 2020-01-22 오후 4:55:45

    수정 2020-01-22 오후 4:55:45

정의당 인천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8명과 당원들이 22일 인천시청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정의당 인천시당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의당 인천지역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8명은 22일 “이번 선거에서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과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로 정치혁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에서 현재까지 출마를 결의한 8명은 △최승원(남동구을) 전 남동구의원 △문영미(미추홀갑) 전 미추홀구의원 △정수영(미추홀을) 전 인천시의원 △김응호(부평을) 부평미군기지반환 인천시민회의 공동대표 △김중삼(서구갑) 서구위원회 공동위원장 △경영애(서구을) 서구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정미(연수을) 국회의원 △안재형(중동강화옹진) 중동강화옹진군위원장이다.

이들은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은 거대 기득권 양당 정치의 진영논리가 판을 치는 대결정치의 장이었다”며 “그 중심에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있었다. 장외투쟁과 각종 훼방의 직무유기로 20대 국회 가동은 중단됐고 민생은 외면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어땠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이야기했지만 52시간제에 대한 시행유예 조치와 최저임금 산입기준 변경으로 노동정책은 후퇴했다”며 “정치개혁에 있어 기득권 정치를 포기하지 못하고 당론마저 스스로 부정하는 행태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또 “거대 기득권 양당체제의 결과는 특권 정치로 이어졌다”며 “거대 양당이 주도하는 특권정치를 이제 끝내야 한다. 정치교체, 정의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불평등을 해소하고 특권을 해체해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세습자본주의 체제를 떠받치고 있는 극심한 부의 불평등과 낮은 노동의 권리, 부족한 사회안전망, 고령화에 따른 불안 등의 문제를 해소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여성, 농민, 장애인, 중소상인 등 사회적 약자와 성소수자, 이주민, 난민 등 소수자들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출마자 8명은 “인천시민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며 “정의당이 만들어갈 인천 정치교체를 위해 대한민국 정치의 판을 갈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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