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제아H&B·지엠홀딩스 인수

  • 등록 2019-01-23 오후 6:15:20

    수정 2019-01-23 오후 6:15:2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화장품 수입 유통 기업 제아H&B와 더마 코스메틱 화장품 업체 지엠홀딩스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두 회사의 지분 60%를 각각 552억원과 400억원에 취득했다. 나머지 40%는 두 회사의 추후 성과에 따라 정해진 시점에 지급할 계획이다.

제아H&B는 2012년 설립된 화장품 수입 유통 전문 기업이다. KPMG, 월마트 출신의 김헌석 대표 체제로 스틸라, 뿌빠, 부르조아 등 해외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라포티셀’도 운영 중이다. 2012년 18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81억원, 2017년 2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

지엠홀딩스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를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업체다. 2012년 피부과 의사인 김지훈 원장이 설립했다. 2015년 49억원, 2017년 88억원,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매출을 각각 550억원과 3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브랜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미샤, 어퓨 등 자사 800여 개 매장에서도 고객들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에이블씨엔씨 박현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인수로 당장의 실적 확대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해 인수한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새 식구들과 함께 진정한 종합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주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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