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상해·폭행 혐의' 가수 김흥국 檢 송치

김씨에 상해 및 폭행 혐의 적용… 재물손괴는 '혐의없음'
  • 등록 2018-06-05 오후 6:22:56

    수정 2018-06-05 오후 6:22:56

가수 김흥국씨.(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가수 김흥국(59·사진)씨가 상해 및 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해·폭행 혐의로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향후 김씨의 수사는 서울 남부지검이 맡는다.

앞서 김씨는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에게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당했다.

박씨의 고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모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회의에서 박씨의 멱살을 잡고 어깨 등을 밀쳤다.

박씨는 김씨의 행동으로 옷이 찢어지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같은 달 2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0일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제까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김씨가 박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했다고 보고 상해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다만 재물손괴 혐의는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한편 사건 당시 같은 자리에 있었던 박수정 전 대한가수협회 이사도 지난달 19일 김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박 전 이사 고소 건에 대해서는 상해가 아닌 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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