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원내교섭단체 연연해서 개혁정치 어긋나선 안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정동영 최근에 연락 못해..권노갑 탈당때 입당 고려했을 것"
안철수-김한길 불화설 일축 "함께 선대위 출범 준비하고 있어"
  • 등록 2016-02-16 오후 4:49:40

    수정 2016-02-16 오후 4:49:4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16일 원내교섭단체와 관련해 “할 수 있다면 해야겠지만 개혁정치의 취지에 어긋나선 안 된다”고 밝혔다.

천 공동대표는 이날 권노갑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교섭단체 위주로 협상을 하다보니 교섭단체가 되고 싶은 마음은 크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안철수 공동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간 견해 차이를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다르다고 할 건 없을 것”이라며 “(교섭단체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천 공동대표는 이어 정동영 전 의원과 권노갑 고문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 전 의원과는 최근 연락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정 의장하고는 최근 못 만났다”면서 “1월말에도 제가 여러번 찾아갔다”고 답변했다.

이어 권 고문에 대해서도 “입당에 대한 얘기할 자리가 아니다”면서 “탈당했을 때 입당 생각하고 나온 것 아닌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간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함께 선대위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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