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서울 2호선 강남역을 거쳐 용산까지 잇는 ‘신분당선’이 고양 삼송까지 연결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발계획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 공청회를 거친 후 6월께 관계부처 협의,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 등을 마치고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이미 사업안이 확정된 신분당선 강남~용산 도심연장구간에 이어 동빙고에서 고양 삼송 신도시까지 19.6㎞를 연장하는 것이다. 동빙고~독바위 11.5㎞ 일부 구간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일산~삼성)을 공용해 사업비를 절반가량 절감할 계획이다. 따라서 총사업비는 1조 2119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이 확정될 경우 이 노선은 빠르면 2022년 개통 가능할 전망이다. 연신내에서 GTX를 환승하면 삼성역까지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신분당선은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고양삼송신도시까지 연결된다. 앞서 이달 30일 정자역에서 광교역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한다.
한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라 5년마다 10년 단위로 수립한다.